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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집값이 아니라 수익률 4.5%

전세 5억 vs 월세 150만, 남는 4억을 굴린다면

대출 없이 전세 5억이 가능한 가상의 42세 사례입니다. 보증금 1억 월세로 옮기고 남는 4억을 굴릴 때, 수익률이 몇 %를 넘으면 월세가 이기는지 5년 총비용으로 계산했습니다.

2026년 8월 20일 업데이트 · 약 5

이 글의 인물과 상황은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입니다. 실존 인물과 무관하며, 본문의 모든 숫자는 계산좋아의 계산 엔진으로 직접 산출한 값입니다.

대출 없는 전세, 그래도 계산이 필요한 이유

한지원(가명·42) 씨는 살던 집을 팔아 현금 5억원이 있습니다. 후보는 두 가지. 대출 없이 들어가는 전세 5억, 아니면 보증금 1억에 월세 150만원을 내고 남는 4억을 굴리는 것. “월세는 버리는 돈”이라는 말과 “5억을 집에 묶어두는 게 진짜 버리는 것”이라는 말 사이에서, 5년 총비용으로 계산했습니다. 관리비는 양쪽 모두 월 15만원으로 같습니다.

수익률별 5년 총비용

내 돈의 수익률전세 5년 총비용월세 5년 총비용결과
2.0% (파킹 수준)59,000,000109,000,000전세 5,000만원 유리
3.5% (예금 수준)96,500,000116,500,000전세 2,000만원 유리
4.5%121,500,000121,500,000완전 동률
7.0% (투자 기대)184,000,000134,000,000월세 5,000만원 유리

전세의 비용은 눈에 안 보이는 기회비용이 전부입니다. 5억을 연 3.5%로 굴릴 수 있었다면 5년간 8,750만원을 포기한 셈이죠. 월세의 비용은 눈에 보이는 월세 9,000만원(150만×60개월)과 보증금 1억의 기회비용입니다. 수익률이 낮으면 전세의 숨은 비용이 작아 전세가 이기고, 높으면 월세를 내고도 4억이 벌어오는 돈이 더 커집니다.

분기점 4.5% — 전월세전환율의 정체

표에서 4.5%일 때 두 총비용은 1원까지 같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월세 연 1,800만원 ÷ 보증금 차액 4억 = 4.5% — 이 계약의 전월세전환율입니다. 집주인은 보증금 4억을 연 4.5%로 환산해 월세를 매기고 있고, 따라서 내 수익률이 4.5%를 넘으면 월세, 못 넘으면 전세가 이깁니다. 전세냐 월세냐는 결국 “집주인이 부른 환산 이율 vs 내 돈의 수익률”의 대결입니다.

그 7%, 확실합니까

여기서 함정은 비교의 비대칭입니다. 전세 쪽의 3.5%는 예금으로 사실상 확정되는 수익률이지만, 월세 쪽의 7%는 기대일 뿐입니다. 4억을 굴리다 한 해 -15%를 맞으면 6,000만원이 사라지고, 표의 격차는 순식간에 뒤집힙니다. 분기점 4.5%를 ‘넘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넘지 못하는 해를 견딜 수 있느냐’가 실전의 질문입니다.

숫자에 없는 것들

전세보증금 5억의 미반환 위험이 가장 큰 생략입니다 — 월세를 고르면 노출 금액이 1억으로 줄어드는 것 자체가 값어치이고, 전세로 간다면 반환보증 보증료가 붙습니다. 투자 수익에는 이자·배당소득세(15.4%) 등 세금이 붙어 실효 수익률은 표보다 낮아지고, 월세 세액공제나 전세권 설정 비용 같은 항목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5년 뒤 보증금과 월세 시세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는 어떤 계산기에도 없습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면 지원 씨의 조건이 분기점 수익률(4.5%)에 맞춰진 계산기가 열립니다. 수익률 슬라이더를 내 기대치로 움직여 보면 어느 지점에서 승부가 뒤집히는지 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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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근거가 된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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